월급쟁이 직장인 금융 투자 재테크 방법 정리
by Taehyeong Lee
개요
- 월급쟁이 직장인으로서 내 경험을 토대로 금융 소득을 얻기 위한 재테크 방법을 정리했다.
월급쟁이 주식 투자 전략
- 결론부터 정리하면, 평소 명품과 같은 사치재, 술과 담배를 멀리 하고, 외식을 최소화하여 근검 절약하고, 미국 주식 시장 전체를 추종하는 저비용의 ETF를 여윳돈이 있을 때마다 한국 절세 계좌에서 매년 최대 한도인 3,800만원까지 매수하고, 은퇴할 때까지 평생 매도하지 않으면 누구나 은퇴 시점에 백만장자가 될 수 있다.
- 평생 예적금만 하면 이자수익이 물가상승율보다 낮아 벼락거지가 된다. 하루 빨리 미국 주식 투자를 시작해야 한다.
- 한국 주식이 아닌 미국 주식에 투자해야 하는 이유는 미국은 역사상 전례 없는 세계 최강대국으로 2023년 1월 현재 세계 주식 시장의 42%를 차지하며, 이를 구성하는 상위 기업들은 독과점으로 전세계를 무대로 지속적으로 돈을 벌기 때문이다. 즉, 주식을 투자하는 이유인 수익의 장기적 우상향을 기대할 수 있다.
- 개별 주식 또는 특정 섹터의 ETF가 아닌 시장 전체를 추종하는 ETF를 매수해야 하는 이유는 평균 회귀 법칙과 변동성 때문이다. 역사적으로 그 어떤 고수익 펀드나 ETF도 장기적으로는 결국 시장 전체 지수를 이기지 못했다.
- 미국 주식 시장 전체를 추종하는 저비용의 ETF는 존 보글이 창업한 뱅가드의
VTI
가 대표적이다. 하지만 한국 절세 계좌에서 매수 가능한 ETF가 아직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S&P 500
지수를 추종하는 국내 상장 해외 ETF 중에 총 보수가 가장 저렴한 것을 꾸준히 매수하는 방법이 최선이다. (S&P 500 또한 미국 주식 시장 전체의 75%를 반영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VTI와 거의 동일한 주가 상승율을 보이기 때문이다.) 여윳돈이 생길 때마다 매수 후 은퇴까지 장기 보유한다는 점에서 이 방식을 금액과 시기가 자유로운 자유적금이라고 말할 수 있다. - 국내 상장 해외 ETF를 절세 계좌에서 매수해야 하는 이유는 과세 계좌에서는 매도시 매매 차익과, 배당금에 대해 15.4%의 세금을 선취하기 때문이다. 또한 절세 계좌와 다르게 이렇게 얻은 이익을 포함한 그 해 금융소득이 2,000만원 초과시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이 된다. 즉, 절세 계좌 투자를 통해 과세이연과 복리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 절세 계좌에 최대 한도로 매수 후에도 여윳돈이 남는다면 해외 계좌를 개설하여 미국 상장 ETF에 직접 투자하면 된다. 매도시 매매 차익과 배당금에 대해 연간 최대 250만원까지는 공제하고, 초과분에는 22%의 양도세를 부과한다. (분리과세로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이 되지 않는다.)
- 주식은 반드시 여윳돈으로만 매수해야 한다. 만약 대출금으로 매수하면 주식이 폭락한 시기에 정신적으로나 물질적으로 이를 감당하기 힘들어 장기투자를 포기하게 된다.
미래에셋증권 CMA-RP 네이버통장: 1차 파킹 통장
미래에셋증권 CMA-RP 네이버통장
은 네이버와 미래에셋증권이 제휴하여 만든 RP형 CMA 통장이다. 나는 월급날 급여통장에 급여가 입금되면 여분의 금액을 모두 네이버통장으로 이체하는데 이유는 아래 정리했다.- 첫번째 장점은 수시입출금통장이라 입출금이 자유롭고, 일반 은행의 수시입출금통장보다 높은 금리를 제공한다. (일반 입출금통장이 0.1% 수준인데 반해, 네이버통장은 2023-04-19 기준
1,000만원 미만은 세전 연 3.55%
,1,000만원 이상은 세전 연 3.00%
의 금리로 매일 이자를 지급한다.) - 두번째 장점은
네이버페이
연동이다. 온라인에서의 네이버페이 포인트 충전결제(네이버통장 추가적립 0.5%)와, 전국 대부분의 편의점과 제휴 매장에서 현장결제가 가능하다. - 세번째 장점은 비대면 주식 투자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미래에셋증권
앱에서 종합_CMA(주식) 자산으로 분류되어 주식 매수가 가능하다. - 단점은 CMA 상품이므로 예금자보호법이 적용되지 않는다. 그리고 이체한도가 1회 200만원, 1일 1,000만원까지만 허용된다.
- 개설 방법은 신분증을 준비하고, 본인 명의 스마트폰에
NAVER
앱을 설치하고 네이버통장을 검색하여 진행하면 비대면으로 즉시 개설할 수 있다.
미래에셋증권 발행어음형 CMA 통장: 2차 파킹 통장
미래에셋증권 발행어음형 CMA 통장
은 미래에셋증권의 발행어음형 CMA 통장이다. 나는 1차 파킹통장인 네이버통장에서 1,000만원을 채우고도 여분의 돈이 남거나 생기면 2차 파킹통장으로 이용한다.- 장점은 네이버통장과 동일하게 수시입출금통장이라 입출금이 자유롭고, 일반 은행의 수시입출금통장보다 높은 금리를 제공한다. 2023-09-05 기준
세전 연 3.55%
의 금리로 매일 이자를 지급한다. - 단점은 네이버통장과 마찬가지로 CMA 상품이므로 예금자보호법이 적용되지 않는다.
- 주의할 점은 매수 확정 시간을 넘긴 17:30 이후에 입금하면 그 날의 이자를 지급하지 않으므로 그 전에 입금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매수 확정 시간을 넘겨 입금한 날이 휴일 전날이면 휴일을 포함해서 이자가 지급되지 않는다.)
- 개설 방법은 신분증을 준비하고, 본인 명의 스마트폰으로
미래에셋증권
앱을 설치하면 비대면으로 즉시 개설할 수 있다.
신협, 새마을금고 예적금: 최대 3,000만원 예적금에 이자소득 1.4% 저율과세 혜택
신협
과 새마을금고는 상호금융권으로 분류되어 예적금 합산 최대 3,000만원까지 이자소득에 대해 1.4%의 저율과세만을 부과한다. 나는 내집 마련을 위한 목돈을 모으기까지 예적금으로 가입했다.- 예적금 상품 가입까지는 100% 비대면으로 진행이 가능하다. 가장 먼저 스마트폰에
신협ON뱅크
앱을 설치한다. - 1.4%의 저율과세 혜택은 신협 조합원에게만 제공된다. 거주지 또는 근무지 지역의 신협에 조합원으로 가입하면 되는데 이를 위해 해당 지점의 자립예탁금 통장을 개설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신분증 촬영이 요구된다. 이어서 통장을 개설한 지점에 조합원 가입을 신청한다. 승인까지는 하루 정도 걸리며 승인이 완료되면 출자금 통장이 개설된다. 승인 전에 자립예탁금 통장에 조합원 가입비 3만원을 입금해야 한다. (가입비는 지점마다 다소 차이가 있다.)
- 조합원 가입까지 완료하면 저율과세 혜택으로 예적금 상품에 가입할 수 있다.
네이버 예적금 비교
사이트에서 가장 높은 이자율의 신협이 판매하는 정기예금 또는 정기적금 상품에 가입하면 되는데 다른 지점의 상품에 가입하려면 해당 지점의 자립예탁금 통장 개설이 요구된다. 지점이 다를 경우 20영업일 통장 계좌 개설 제한이 걸릴 수 있는데, 이 경우 최초 개설한 지점의 자립예탁금 통장을 해지하면 즉시 상품에 가입할 수 있다. - 예적금 상품에 가입하는 시점에 저율과세, 일반과세를 선택할 수 있는데 만약 상호금융권 합산 예적금 금액이 3,000만원 이상을 경우 일반과세만 고를 수 있다. 즉, 저율과세 혜택을 받을 수 없으니 꼭 확인하고 진행해야 한다.
- 추가적으로 앞의 과정에서 개설한 출자금통장은 최대 1,000만원까지 배당소득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유의할 점은 출자금통장은 예금자 보호가 되지 않으며, 출자금 원금은 해지시에만 출금이 가능하다.
연금저축펀드, 개인형IRP, 중개형ISA: 절세계좌 3총사
- 내 집 마련, 결혼과 같은 인생의 큰 목돈 지출을 완료했다면, 이제 예적금보다 절세계좌에서 미국 주식 투자를 시작해야 한다. 매년 여유자금에 대해 연금저축펀드에 600만원, 개인형IRP에 300만원, 다시 연금저축펀드에 900만원, 그래도 남은 돈은 중개형ISA에 2,000만원 순서로 총 3,800만원을 납입하고, 전세계 주식 시장의 42%를 차지하고 장기적으로 우상향하는 미국 주식에 투자하면 시세차익과 절세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 개설 방법은 신분증을 준비하고, 본인 명의 스마트폰에서
미래에셋증권
앱을 설치하면 비대면으로 즉시 개설할 수 있다. (당연히 다른 증권사 앱으로도 가입이 가능하다.) 연금저축펀드
와개인형IRP
는 국가가 공식적으로 연말정산 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하고 있어 한국인이라면 가입이 필수인 금융 상품이다. 연말정산시 총소득 5,500만원 이하는 연간 최대 600만원에 대해 16.5%, 초과는 13.2%의 세금을 돌려준다.- 가입 년도부터 최소 5년의 의무 납입 기간을 요구하며, 55세부터 매년 1,500만원을 연금으로 수령이 가능하다.
- 최대 장점은 과세이연 효과이다. 발생한 배당금이나 수익에 대한 세금을 연금 수령 시기까지 미루고 그 금액 만큼을 다시 투자할 수 있는데 연간 연금 수령액이 1,500만원을 넘지 않도록 설정하면, 3.3~5.5%의 세금만 내면 되므로 복리 효과에 의해 상당한 이득이라고 할 수 있다. (중도해지시에는 납입액과 운용수익에 대해 16.5%의 세금을 내야 한다.)
- 개인형IRP는 총 자산의 30%을 안전 자산에 투자해야 하고, 중도인출에 있어 제약이 많다. 그래서 매년 세금공제 혜택을 최대화할 수 있는 300만원까지 납입하고, 나머지 600만원을 연금저축펀드에 납입하는 방식을 선호한다.
한국형 VOO: 미국 성장 ETF
VOO
는 미국 주식 시장의 S&P 500 지수를 추종하는 성장형 ETF이다. 4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한 기업만 엄선한 미국 500대 대형주를 시가총액 비율로 분산 투자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가장 교과서적인 성장 ETF로 분류한다. 오직 이 것만 10년 이상 장기투자해도 상위 10% 수익율을 거둘 수 있다. 미국에서는 401K라는 DC형 퇴직연금 계좌에 평생 이 것에만 투자하여 100만 달러 이상의 연금 부자가 된 사람이 많다.- 한국에서도 이를 동일하게 추종하는
KODEX 미국S&P500TR(379800)
(총보수 0.05%, TR) 등이 국내 상장되어 있어 절세 3총사인 연금저축펀드, 개인형IRP(위험자산 70%), 중개형ISA에서 투자가 가능하다. - TR 상품은 연 1% 중반 수준의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고 자동 재투자하여 적립식 장기 투자에 적합하다.
한국형 SCHD: 미국 배당성장 ETF
SCHD
는 미국 주식 시장의 다우존스미국배당100 지수를 추종하는 배당성장형 ETF이다. 배당과 성장의 균형을 조화롭게 이뤄 하락 또는 횡보장에서도 연 3% 중반 수준의 배당금을 지급하여 수익을 유지하게 해준다. 상승장에서 QQQ와 같은 극적인 상승은 기대하기 힘들기 때문에 커뮤니티에서는 흔히 가장 따분하면서도 보수적인 ETF로 분류한다.- 한국에서도 이를 동일하게 추종하는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458730)
(총보수 0.01%, PR) 등이 국내 상장되어 있어 절세 3총사인 연금저축펀드, 개인형IRP(위험자산 70%), 중개형ISA에서 투자가 가능하다. - 한국판 ETF 상품은 월배당으로 매월 첫 영업일에 배당금을 지급한다. 이를 즉시 동일한 상품에 재투자하고 은퇴 시점까지 보유하면 복리 효과를 최대로 누릴 수 있다.
한국형 MOAT: 미국 경제적 해자 ETF
- 워런 버핏은 경제적 해자를 갖춘 기업에 장기 투자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미국의 투자리서치 회사인 모닝스타는 매 분기마다 이러한 경제적 해자를 갖춘 50개 미국 기업을 선별하는 Morningstar Wide Moat Focus 지수를 개발했고, 미국 주식 시장에는 이를 추종하는 액티브 ETF로
MOAT
가 존재한다. MOAT는 2012년 출시 이래 SPY, QQQ보다 낮은 변동성에, SPY보다는 높고 QQQ보다는 낮은 수익율을 유지하고 있어 투자할만 하다. - 한국에서도 이를 동일하게 추종하는
ACE 미국WideMoat가치주(309230)
(총보수 0.40%, TR)가 국내 상장되어 있어 절세 3총사인 연금저축펀드, 개인형IRP(위험자산 70%), 중개형ISA에서 투자가 가능하다.
추천 컨텐츠
- 금고엄마: 예적금 특판상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YouTube와 네이버 블로그를 동시 운영한다. [네이버 블로그 링크]
- 부유한책방: 미국의 401K 연금 부자와 보글 헤드의 미국 주식 장기 투자 정보를 제공한다. [네이버 블로그 링크]
참고 용어
- 존 보글
- 피터 린치
- 워런 버핏
- 찰리 멍거
- 보글헤드
- 장기투자
- 평균회귀의 법칙
- 변동성
- 과세이연
- 복리
- 경제적 해자